배우 반민정이 영화계 만연한 성폭행 실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반적인 변화를 촉구했다.
이날 기자간담회 말미 모습을 드러낸 배우 반민정은 "4년간 제 사건이 개인의 성폭력 사건으로, 가십거리의 일종으로,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잊히지 않도록 노력했다. '공대위'의 연대를 바탕으로 제 사건이 영화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제 신상을 공개해 발언하기로 했다"면서 "영화계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은 이 자리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. 너무 지쳤고 이제는 버겁다"고 운을 뗐다.